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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참 좋은 인연
게시물ID : lovestory_90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1/12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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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월의 향기

 

 

아직도 당신에게서만 향기가 납니까?

 

사실 그동안은 짙어

다른 이의 향에는 무관심 했겠죠

 

이제는 코를 기울여 보아요

은은한 향이 풍겨오지 않나요?

 

가만히 맡아보면

당신의 향과도 비슷할 겁니다

 

지금까지 내 것이라 느꼈던 향기들이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었던 향은 아닐는지.

 

향이 옅어지는 계절 11 월

이 퇴색의 계절도 향기로우려면 

서로의 가슴에 국화꽃 한송이씩 피워봐요 

11 월에 내딛는 발걸음마다 행복 묻어날 겁니다. 

 

 

.............................. 김  학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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