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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월의 향기
아직도 당신에게서만 향기가 납니까?
사실 그동안은 짙어
다른 이의 향에는 무관심 했겠죠
이제는 코를 기울여 보아요
은은한 향이 풍겨오지 않나요?
가만히 맡아보면
당신의 향과도 비슷할 겁니다
지금까지 내 것이라 느꼈던 향기들이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었던 향은 아닐는지.
향이 옅어지는 계절 11 월
이 퇴색의 계절도 향기로우려면
서로의 가슴에 국화꽃 한송이씩 피워봐요
11 월에 내딛는 발걸음마다 행복 묻어날 겁니다.
.............................. 김 학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