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모두 이제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나 심리적 위축을 없애야 하고, 다음주부터는 일상생활로 복귀가 이뤄져 경제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부산에서 한 2천명 정도 모이는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를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절대 취소하지 말라, 내가 가겠다고 했다"면서 "전국에 새누리당 당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시민들도 적극 좀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메르스 확진자, 격리환자들의 정보가 유출돼 인권이 훼손되고 이분들이 두번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 병원 등은 공개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당 단체장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 는 또 "국무총리직의 공백이 길어지면 국정공백이 길어지고, 이는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며 "최근 메르스 사태를 통해 콘트롤타워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만큼 하루빨리 국무총리 인준을 위해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부탁한다"며 황교안 총리후보 즉각 인준을 압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