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때 쳐다보는게 젤로 민망한건데
집에서 치킨 먹는 내내 옆에서 한입만 달라고 저러고 있음요.
덕수는 오유에서 입양된 아이입니다.
이 글의 주인공입지요 ㅋㅋㅋ
사료에는 식탐이 없는데 닭가슴살에는 저리 애처로워집니다 ㅋㅋㅋ
저 날 이후로 우리 부부는 집에서 치킨을 못먹었다고 한다 ㅠㅠㅠ
덕수사진 나갑니다. ㅎ
1년가까지 길에 있던 애 치고는 상당히 뚜..뚱..
그치만 겁많고 소심하여 로봇청소기를 보더니 거리유지하며 쫓아다님요.
다가오면 빛의 속도로 도망치시고 ㅎㅎㅎ
이름과 어울리는 표정. 두둥!
입양 오구나서 바뀐 환경탓 + 간식 쳐묵때문에 장염이 와서 아팠더랬죠. 미안 ㅠㅠ
주사맞고 약먹고나서 제 팔에 기대있는 모습입니다. ㅠㅠ 미안해.
입양온지 한달정도 되니 어느새 도도해졌는데
신랑 자고 있을땐 저렇게 옆에서 병간호 코스프레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나보다 신랑을 좋아하는 듯. 흥칫. ㅋㅋ
입양 3주차때 캣타워 선물.
뒤통수보이며 주무시네요.
전 고양이 뒤통수만 보면 미치겠어요. 너무 좋아요. 핡핡 ㅠㅠ
막짤은 존잘샷 ㅋㅋㅋㅋ
어이구 이뻐라 ^^
버림받았던만큼 좀 더 잘해주고 이뻐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입양글에서만큼 애교있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ㅎㅎㅎㅎㅎ
그냥 알아서 먹이먹고 자고 심심하면 다가와서 놀아달라고 하는 얌전한 아이더라구요.
소파도 안긁고, 방충망도 안긁고, 싱크대도 안올라가고, 사료도 안가리고 잘먹고 잘싸고 사람이랑 살기에 최적화되있는 냥이예요.
(그치만 약먹일때는 발광묘..)
원래 주인은 신혼부부였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버렸다네요.
우리집도 고민을 안한것은 아닌데
입양고민하던 냥이가 고민하던새에 다른분에게 간뒤로 단디 결심했어요!
똑같이 신혼부부에게 왔지만, 우리부부는 달라요!! 평생을 함께하쟈 ㅠ
아쉬운점이 있다면...
유기묘를 데려왔기에 어릴적에 몹시 이뻤을텐데 사진한장 없다는 거네요.
원래 주인은 분명 어릴땐 이쁘다고 사진도 많이 찍고 했을건데..
제대로 입양보내고 했으면 다음주인도 아쉬운 마음이 덜하고 그럴건데요
덕수 취향 알아내는데도 오래걸리고.. ㅠㅠ..
혹시 반려동물이 있는데 정말 어쩔수 없이 헤어져야한다면
버리지 말고 꼭 시간이 들더라도 입양보낼 곳을 알아봐서 보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