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티어 클랜전을 대비하여 다시 승무원을 키우는 육감없는 T37
대기시간 30초동안 아군의 전차와 적군의 전차를 확인하며 라인전의 흐름을 예상해봅시다.
아군에는 탑티어에 헤비가 있고 레드셔라 헐다운이 가능하여 헤비전투가 유리하고 적은 고티어가 미듐들이라 서쪽을 밀것으로 생각됨.
레드셔 북팀에게만 있는 밸런스 붕괴급 등대자리
동쪽 라인에 누가누가 오는지 죄다 확인 가능함
그와중에 빠르게 집어던지시는 아군 룩스
덕분에 중앙에 몇몇 전차들이 스팟되긴 했지만 공격해줄 수 있는 전차가 없기 때문에
룩스는 멍청한 플레이의 보답으로 개죽음을 당합니다.
대략적인 적의 동쪽라인 전차들이 확인 되었고 중앙 점령지에 T37이 들어감
라인이 배치되었고 점령지 견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등대자리는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기 때문에 자리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쓸모없이 먼 거리에서 저격이나 해대는 구축놈들이 오기전에 맞아서라도 혼자남은 T37을 정리하기 위해 개돌
피통이 1남다니 부들부들....충각해도 되지만 가능한 많은 체력 보존을 위해 경전차는 딸피도 포탄으로 처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30초대기시간동안 예상했던 그림과는 개뿔 동떨어진 현재 상황에 잠시 상황판단장애가 옴.
본래는 헤비라인을 밀고 밀린다면 서쪽라인이 밀릴꺼라 생각했지만 동쪽 라인이 박살나고 있는 중...
그래도 점령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점령을 하면서 뒤늦게 스믈스믈 기어나올 굼뱅이 구축들의 동태를 살피기로 합니다.
예상대로 점령지 전투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포탑만 돌리던 구축들이 기어 나오기 시작함.
잭슨과 나무로 인해서 수풀과 같은 은폐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딜을 좀 쑤셔줍니다.
박스카도 등장
우월한 시야로 딜을 박아줍니다.
잠시후 잭슨이 다시 접근을 시도함. 이번에는 포격하면 발각되니까 T를 눌러 자주포에게 지원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단 한 놈도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발 박고 언덕뒤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위치가 까발려짐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좋지 않고 어차피 적은 경전차가 점령지에 있을거란 당연한 수준의 생각은 할테니
그냥 드러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피를 깎아두기 위해 그냥 쏩니다.
하지만 아군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딜을 넣지 않고 최대한 몸을 숨기는게 경전차는 더 유리합니다.
돌파당한 헤비라인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적군들
그걸 저지하려다가 숨어들어온 3돌에게 뒤통수를 처 맞음...
육감이 없어서 평소보다 들켰을 때 상황대처가 늦어졌습니다.
어차피 맞아서 점령포인트도 초기화되었고 포위당하기전에 도주를 시도합니다.
그와중에 열심히 기어온 잭슨에게 또 뒤통수를 한대 더 맞아서 피가 반토막이 남...
이 때 분노조절장애가 찾아옴.
두번째 찾아온 상황판단장애
셔먼이 딸피지만 언덕뒤로 엄폐를 해서 정리가 불가능한 상황
피가 적기 때문에 몸을 사리려하는 셔먼을 무시하고 다른곳에 정신팔린 봉다리를 기동력과 연사력으로 빠르게 정리합니다.
만약 셔먼이 똑똑한 친구라서 나와서 저를 공격하려 하더라도 105mm주포는 기동표적에 대해 명중률이 낮기 때문에 맞을 위험은 낮은 편이니
이런 식으로 상대의 명중률과 거리를 고려해서 처리해야할 우선순위를 빨리 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셔먼이 아무리 개피라지만 105mm 고폭탄에 맞으면 이쪽이 무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스팟만 해서 자주포가 잡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자주포는 맞추지 못 했고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샷빨싸움을 걸었고 운좋게도 잡아냈습니다.
자주포는 언덕의 3돌에 개돌직사를 시도중...
언덕을 오르는 김에 점령지가 보이는 쪽으로 등산중에 잭슨이 보여서 잭슨을 때려잡습니다.
조우전은 점령카운트가 일반전이나 강습전보다 훨씬 느리게 올라가긴 하지만 둘 이상이 점령 중일 때는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아군 자주포는 근접직사에 실패했고 결국 처 맞아가면서 직접 3돌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궤도 수리에 수리킷을 썼는데 3돌의 마지막 공격에서 하필이면 탄약고가 나가서 연사력이 반토막납니다.
제가 딸피가 되자 유혹을 참지 못한 초보 병일이가 멋모르고 점령지를 나옵니다.
덕분에 병일이를 스팟할 필요도 없이 대략적인 위치와 진행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점령지로부터 멀어져가면서 병일이를 저격할 위치를 잡았는데 탄약고가 나가서 연사력이 반토막나는 바람에 마무리를 못 지었습니다.
그와중에 자주포가 둘이 동시에 등장.
자주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은 점령지로 향하는 중이었다는 소리인데
레드셔의 점령지는 엄폐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대로 가게 둘 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안 좋아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포격을 해서 위치를 드러내줍니다.
낚시에 걸려서 자주포가 이동을 멈추고 저를 쏘려고 선회를 하였고 그 즉시 도주합니다.
딸피라 만만하게 보였는지 훔멜이 개돌을 시도해옵니다.
제가 자주포라면 인근위치에서 경전차가 발견된 시점에서 피가 1이 남았든 말든 도주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도주할겁니다.
바보같은 플레이를 하는 훔멜에게 교훈을 안겨주기 위해 교란을 해보겠습니다.
스팟당한 시점에서 진행방향을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미니맵에서 스팟이 꺼지는 순간 진행방향을 전환
언덕을 돌아갑니다.
이렇게 짜잔하고 훔멜의 시나리오랑 달리 뒤에서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엄호병력이 없는 자주포는 연습용 타겟 표적도 못 됩니다.
약간의 위험이 있었지만 자주포가 정리되었기 때문에 변수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지만 레드셔의 점령지는 엄폐가 유리하기 때문에 방어자가 3배정도 유리합니다.
일단 점령지 밖에서 병일이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지 스팟을 시도해봅니다. 운 좋게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점령지 밖에서 스팟을 시도하는 이유는 조우전 점령지는 적군과 아군이 둘 다 들어가면 점령이 중단되기 때문에
제 위치가 점령지 원 안으로 특정되기 때문에 뒤를 잡을 수도 있었을 상황을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튼 확인된 병일이가 하필 이쪽으로 포신을 향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자주포 정리 때의 위치로 추측한 진입방향이겠죠. 이 정도는 예상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위험하니까 점령지로 들어갑니다.
언덕을 올라서 병일이의 상태를 다시 확인도 하고 제 위치를 드러냅니다.
50m강제스팟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스팟이 꺼질 때까지 정당히 그 위치에서 대기하다가
스팟이 꺼지자마자 언덕을 우회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러낸 위치를 각인시켜둔 덕분에 그곳만 바라보던 병일이는 옆구리를 헌납하게 되고
아까 점령지를 쓸데없이 나오는 한순간의 킬딸욕구가 팀을 패배로 이끌었습니다.
똥컴이라 녹화가 안 되서 스샷으로 일일히 설명을 해봄...
안 좋았던 상황이라 대부분의 경전차 전술이 들어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