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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운전하며 본 여러 귀신 이야기2
게시물ID : panic_90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자성기사
추천 : 36
조회수 : 367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9/23 05:00:43
써야되나... 했는데 베오베를 가버려서 또 씁니다 이번에도 본론부터

1. 나랑 대화한 귀신

이건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웃긴데 양평지나고 있었습니다

양평 국도 되게 이뻐요 주변에 강이랑 호수가 많아서... 할튼 새벽에

거길 지나는데 룸미러보니 뒷좌석에 누가 타있습니다

여자였는데 이뻤습니다... 얼굴 너무 창백한것만 빼면...

순간 사고가 멈추면서 '와 ㅆㅂ 저거 뭐야' 하면서 힐끔힐끔 보는데

저랑 눈 마주쳤습니다 밖에있던건 자주봤는데 차안에있던건

처음이라 너무무서워서 욕했습니다 ' 야 ㅆㅂ 너 왜탔는데!! 나가!

꺼지라고 ㅆㅂ ㅠㅠ 나가라고!!' 하니까 대답하더라구요

'나가?' 목소리도 이뻤습니다... 그래서 저도 대답했습니다

' 아 빨리 나가라고!! 내차잖아 왜탔는데!!' 라고 하니까

몇초동안 가만있다가 사라지더라구요...

2. 다른사람이 내차 귀신본 이야기

새벽에 운전하는걸 좋아하다보니 어느날처럼 또 새벽에

집 가고있었습니다 의정부 민락동에서 별내로 빠지는 구간인데

자꾸 차들이 저한테 상향등을 깜빡거립니다 트렁크가 열려있나

하고 룸미러를 봐도 이상없고 사이드미러도 곱게 펴져있는데

자꾸 그러니 스트레스 이빠이받아서 옆에 지나갈때 창문열고

짜증내며 물었습니다

'아저씨! 뭔 상향등을 깜빡거려대요! 뭐가 문젠대!' 라고 말하니

'아니 창문에 그렇게 걸터앉아서 다니면 어떡해요!' 라면서

먼저 훙 가버리더라구요... 내차에 나 혼잔대 ㅠㅠ

3. 미시령 구도로에서 나한테 패드립 쌍욕먹은귀신

지금은 미시령 신도로가 뚫렸죠 근데 톨게이트 통과하기도 싫고

터널도 별로라 구도로로 갔습니다 항상 그렇듯 새벽에요...

해떠있을때 운전하는걸 안좋아하는지라 하루먼저 새벽에 출발합니다...

할튼 미시령은 대낮에도 안개가 낍니다 그래도 꼬불꼬불해서

운전하는 맛이있죠 한참을 힘겹게 부앙하며 올라가고있는데

그날도 안개가 짙었습니다 한 반쯤 올라온것 같았는데 웬 남자가

한가운데 등산복 입고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깜짝 놀라서 멈췄는데

비킬생각을 안합니다 비탈길이여서 브레이크에서 발도 못때고

어정쩡한 자세로 창문열고 수줍게 물어봤습니다

'저기... 사람...이신거죠?' 했는데 눈 깜빡하니 없어집니다 

속으로 그래 익숙해졌다 그냥 가자 하고 정상 거의 다와가는데

안개속에 또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두번째그러니 열이 확올라와서

창문열고 소리쳤습니다

'야이 호로ㅅㄲ야!! 왜 나한테 ㅈㄹ인데! 이 부모없는 호로ㅅㄲ야!'

했더니 좀 째려보는듯한 표정 짓더니 사라지더라구요... 

내려올땐 내가 욕해서 해코지하는건 아닌지 하면서 좀 쫄아서 

내려왔는데 안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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