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대부분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대체 뭐가 이해가 안간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각 년도의 사건들을 복잡하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하나의 사건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몇가지 단점은 일단 훌륭한 영상미에 쏟을 돈은 있고
분장에 쏟을 돈은 없었나 봅니다.. 나이든 장면은 바이센테니얼맨에서
샘닐의 나이든 분장 장면만 못했습니다
어설프게 동양인을 흉내낸 장면이나 배두나의 서양인분장등;
오히려 허접한 분장이 극에 집중을 방해하더군요
그리고 런닝타임이 세시간이나 되지만 이야기가 6개이다 보니까
중간 중간에 너무 짧게 넘어가는 장면들도 좀 있었던것 같습니다
편의상 배우이름을 쓰자면 할리베리가 열혈 여기자로 나온 스토리에서
톰행크스와의 이야기는 너무 짧게 표현되더군요
전체 주제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담고 있는데 이건 구지 불교에 대해서 몰라도
삶은 반복된다는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하면서도 독창적이었습니다 서울 이야기는 그야말로 뻔한 sf죠
자유가 억압된 미래에 대한 이야기 어디에선가 볼법한 이야기 입니다
배를 타고가는 변호사와 그가가진 금괴를 노리는 의사의 이갸기 역시 진부합니다
하지만 톰행크스의 연기로 나름 커버가 되더군요
하지만 그런 진부한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와 오버랲되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됩니다
노인 요양원을 탈출하려는 한 늙은 작가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캐릭터구성도 잘했고 독백과 적절한 이야기 흐름도 좋았죠 사실상 이 스토리가
이 영화의 윤활류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볼땐 나름 괜찮은 영화였는데 평점이 계속내려가네요..
너무 보여주기 식도 아니고 중도도 잘 지킨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