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에 크루즈 1.4 터보 구입해서 2년간 잘 끌고 다녔어요.
잘 달리고 잘 서고 힘이 부족하지 않았죠. 불만이 없어요.
다만 항상 혼자 몰았어요. 다른 사람 태울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달 200kg 정도(거의 생수) 짐을 싣고 지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
운전 내내 든 생각이 '어, 왜 이렇게 안 나가지?'
어제는 동생 부부 태우고 판교에 가는데 '와, 왜 이렇게 차가 무겁지?'
지금까진 차가 무거우면 그냥 엑셀 더 밟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차가 안 나간다는 느낌(뒤에서 땡기는)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다들 이래서 배기량 큰 차를 선택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 초보 운전도 아닌데 이제야 깨달으니 정말 바보 같아요.
요즘 말리부 1.5, 2.0 둘 중 하나를 엄청나게 고민중이고
유지비 문제로 1.5쪽으로 생각이 기우는 중인데
역시 2.0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유지비, 가격 다 문젠데 캐딜락 엔진의 매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