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인 곳에 오신 고객님이 무속인이신지 갑자기 저를 보고 아가씨는 너무 맑은데 병문안 가서 이상한게 묻어왔네 하시더라고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고춧가루 푼 물 어깨 너머로 뿌리고 들어가라 그러시고 몇몇 개인적인 사항에 대해서 앞으로 이럴거라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제가 먼저 여쭤본건 하나도 없고 그냥 말씀 하시는걸 듣기만 했는데 이 이야기를 친구한테 하니 무당한테 복채 안 주면 안 좋은거라던데, 하길래 갑자기 찝찝해서요. 원래 이런거에 정말 관심도 없었던 터라 전혀 그런 내용을 몰랐네요... 제 경우에도 해당되는 사항일까요? 할머니가 몇번 몇백만원짜리 굿 해주실 때도 정말 미신 같은거 때문에 돈 낭비 한다 싶어서 화밖에 안 났었는데 돈이고 건강이고 모두 완전히 망가져서 요즘 너무 힘들다보니 괜히 더 재수 옴 붙는거 아닌가 싶어 너무 찝찝해요. 오늘 일어난 이게 무슨 상황인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