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가 새끼 물어 나르듯이 뒷목을 무는 게 아니고
야생 고양잇과 동물이 사냥감 죽일 때 처럼 턱 밑을 물어요... ;ㅁ;
한 두번 그러는 것도 아니고 자주 그래여... 처음엔 귀여웠는데 이제 좀 걱정되기 시작하는 게
이게 장난인가 싶다가도 저게 쟤네한테는 죽이겠다는 뜻이잖아요? 아무리 살살 물어도... 종족적 기억? 그런거잖아요...
사람이 볼 때는 둘이 잘 노네~ 할 수도 있지만, 얘네는 고양이고 어쨋든 짐승이니까 장난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형을 싫어하는 걸까요...
둘이 친형제는 아니고 그냥 먼저 온 놈 나중에 온 놈 해서 형 동생인데여
웃긴게 둘이서 밥그릇 싸움을 해여... 파란 그릇 분홍 그릇 있는데 둘 다 파란그릇만 좋아함...
파란 그릇 밥을 다 먹고 나서야 분홍 그릇 밥을 먹어여...
그래서 이렇게 웃기지도 않는 짓을
결국 형아가 포기하고 분홍밥 먹죠 ㅠㅠ 형한테 절대 안 짐... 질투도 짱 심하고...
둘이 사이가 나쁜 걸까요... 평소에도 좀 격하게 노는 편이고 서로 하악질은 안 하니 사이가 좋은가 싶긴 한데
목을 물다니 ㅠㅠㅠㅠ 형아를 죽일려고????!?!?!?!?!? ㅠㅠㅠㅠ
저 좀 심각해여 ㅠㅠㅠ 이러다 동생놈이 진짜 힘 한 번 확 주면... 흐엉
왜 그러는 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