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딩거논란으로 딩거가 모원인 유저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서폿 챔을 잘하는게 정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폿을 하게 될때는 딩거를 종종 픽하곤 합니다.
근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딩거 서폿하고는 좀 다르게 하지요.
(나중에 좀 더 연구해보고 공략을 한 번 써볼까도 하고 있네요)
1. 딩거 서폿은 cs를 많이 먹는다.
꼭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 적어도 제가 하는 딩거 서폿은 잘 먹지 않습니다. 게임 다 해봤자 2-30개 정도 먹습니다.
딩거 서폿을 하면 다들 포탑을 라인에 박아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시지만 꼭 그럴필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삼거리 부시쪽과 갱이 오는 각에 포탑을 박습니다.
미니언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포탑을 설치하는 겁니다.
(3개를 빛의 3원소 모양으로 잘 배치합니다.)
일단 cs를 먹지 않게 되고 상대의 갱을 90프로는 피할 수 있습니다.
(적 정글이 리산드라나 빵테처럼 미친듯이 벽을 넘어서 들어오는 정글만 아니라면..
그런 정글이라면 애초에 딩거 서폿을 하지 않지요)
갱을 회피할 확률이 높아진 것만이 딩거 서폿의 장점은 아닙니다.
미니언이 다니는 라인보다 살짝 위에 포탑 사거리를 닿게 하였기 때문에
적 원딜과 서폿이 미니언을 먹을때 위쪽으로 무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래쪽 부쉬만을 끼고 단조로운 무빙을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되면 딩거의 수류탄을 맞추기가 훨씬 수월해질 뿐더러 아군 원딜의 활동 반경을 넓혀 줍니다.
또한 삼거리 부쉬를 완전히 장악함으로써 적 원딜러는 언제 올지 모르는 아군 정글러의 갱을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딩거 서폿은 라인을 밀 수 밖에 없다.
아닙니다. 제가 말할대로 포탑을 설치할 경우에 cs를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원딜러가 마음대로 라인을 조정할 수가 있습니다.
설사 라인을 밀게 되더라도 갱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두려울게 적어지죠.
3. 딩거 서폿 조언
궁 q와 궁e를 잘 써야 합니다.
아군 정글라가 갱을 왔을 땐 e스킬을 아껴두었다가 궁e로 맞추는것이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사거리도 멀뿐더러 스턴이 3방이기 때문에 그냥 e스킬보다는 스턴을 맞추기가 훨씬 쉽습니다.
더군다나 움직임이 제한적인 적 원딜러의 무빙에 궁e맞추기는 모르가나 속박이나 럭스 속박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지요.
4. 마치며
딩거 서폿이 꼭 트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딩거 서폿을 하시려면 본인의 의도를 원딜러에게 꼭 알려주시고
적 정글 챔프를 잘 살펴보신 후에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하시는게 가장 효율 적일 것입니다.
*아 물론 전 브실골 유저라 그 이상의 티어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 솜씨가 형편 없어 제 말이 이해가 되실지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