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님이 처음 오시던 날
집사의 소임을 다하고자 여러 가지를 준비해 드렸습니다.
개님들은 키워봐서 그들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으나
냥 이는 첨이라 몹시 당황했습니다.
예를 들어 밥 바로 옆에 귀찮으실까 두부로 만들었다는 고양이용 모래
도 준비해드렸고…..
동영상으로만 접한 여러가지 유흥을 즐기실 만한 것(인공 쥐 낙시대 등등)도
비치 했져 하지만 결과는…..
아이고의미 없다 ......
치워라...
리모콘 가져와라 .....-_-
일단 각설하고
저번에 올린 입양 글을 보고 여러 분들이 연락을 주셨어요
여러 사연들과 함께
당진에서 올라오신 초등학교 선생님 커플
이것 저것 완벽히 준비 해오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역시 안정된 직장……엄마를 닮은 두 녀석은 부귀영화를 누립니다.
다음 비운의 삼색이 ...
의심스럽다....
어떤 방법으로 모셔갈련지 여쭈어 보니 가방에 넣어서 가신다고...
하지만 만나서 뵈니 믿음직스럽고 안심이 되더라구요....
요렇게 잘크고 있어욤
그럼 나머지 세마리는 뭘하고 있냐...
저희부부가 완전초보집사라 또한 엄마가 길고양인걸 제대로 인지 못해서 건강상 문제가 생겼어요.
건강하지 못한 냥이를 입양 보낼수는 없는다....일단 치료 (구강내 염증 ) 예방접종도 뒤로 미루었어요...
문제는 저번글처럼 많은 고양이를 키울수 없는 사정 때문에 입양을 보내야만 하는 처지 입니다..
저번 입양땐 집사람이 하두 펑펑 울어서.... 이번에는 좀더 걱정 입니다....
같이 키울수 없다는것이 너무 맘이 아파요...
이중 아가 둘만 입양 보낼예정이고 김밥이와 냥이 한마리는 평생 반려식구로 살예정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