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자랐고 이후 경기, 서울권에서 생활 했으나 한번도 일베에서 말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사람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외향적인 편이라 사람들을 제법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꼬꼬마일 뿐이지만서도..)
한명도 만나지 못한 것을 보니
저는
1. 일베가 소수의 활발한 활동으로 돌아가는(정치쪽) 사이트 거나,
2. 아니면 그들 스스로 자신이 소수파라고 생각하여 소외감이나 따돌림을 걱정해 외부에 말하지 않거나,
3.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창피하여 말하고 다니지 못하였다는 정도의 경우들을 생각해보았는데
---------------------------------------------------------------------------------------
현시점에서
1. 은 어느 시점에는 진실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현재는 아닌 것같고 경우수의 참 거짓을 따지기 힘들다고 생각되고
2. 는 일베들의 어투나 공격성 정도로 볼때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자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었구요
남은 것은 결국 3번인데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이 어떠한 부분에서 본인들에게도 자명한 사실이지만,
그것을 무시 할만한 어떤 것(돈이던, 자신들이 추종하는 세력과의 관계 등)을 가지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을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열심히 말하고 전달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한 일들의 주된 목적이 지역감정유발(홍어드립)과 조금만 파고들어도 의미없는 개같은 논리(종북드립)로 국민 선동.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역할 인데
뭐 후자 쪽이야 정말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는 타당한 논리로 들릴지도 모르니 제외하고 전자는 한 국가적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만한 일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왜 규제하지 않는 건지.. 새누리야 둘쨰치고
나머지 정치인들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정말 그 사이트 없애는 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텐데
문득 그런 생각이듭니다.
전쟁이나면 이기는 쪽이 이득을 보는게아니라
군수업체가 이득입니다.
전쟁하는 국민, 그리고 각 편의 무기가 되어줄 정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쥐고있는 정치인들.
정말 무서운 것은 지역감정이라는 전쟁은 그 끝이 없는 싸움입니다. 실제로 어떤 정해진 수가 다 죽거나 하는 일이 절대 아니기 떄문이죠.
저는 호남 출신입니다. 어머니는 홍어 요리를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일베에서 홍어로 전라도 욕을 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지역을 욕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란 전라도에도 나쁜사람이 있었지만, 다른 지역 어딜가도 나쁜사람들은 있었고.
마찬가지로 어딜가나 좋은 사람, 평범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알고있습니다.
이 좁디좁은 나라에서 하나가 되고자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것을.
놀아나서는 안됩니다.
경상도, 전라도, 경기, 충청 등 대한민국은 지역이 모여서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