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오 기준 '멸공의 횃불'이 멜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데 이어 4시경 멜론 실시간 차트 78위에 올랐다. 이는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여 5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MC몽의 복귀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010년 MC몽은 고의발치 혐의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지만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대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미룬 것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MC몽의 복귀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MC몽의 절친인 하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내가 그리웠니'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가 '무한도전' 게시판에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가수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으나 곧 사과글을 올려야 했다.
백지영은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레인보우 조현영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나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는 응원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MC몽 멸공의 횃불 소식에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군대 문제 민감해", "MC몽 멸공의 횃불, 아직 이른 듯", "MC몽 멸공의 횃불, 이제 좀 봐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