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았을때 너. . . . . 인형 인줄알았잖니....
추운겨울 아빠잠바에서 꺼낸너.... 그게 우리에 시작이였지....
그렇게 장난 꾸러기였던 후추가... 일년이 지나니..... 이젠 누워 잠만 자며 너의 뱃살을 키워 나갈무렵 엄마는
너가 참안스러웠단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하는데..... 혼자 심심하게 잠만 자니...
그래서 엄만 결심했어
.
너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기로..... 난... 그렇게 좋아할지 몰랐다
많이 배려하는 너..... 동생 섭섭이가 장난쳐도 다 받아주는 착한 후추
이젠 서로 닮아가는구나
닭 백숙 같은 등짝도 . . . . 하나보단 둘이라더니 엄마한테 와주어서 너무 고마워
후추. . . . 섭섭이. . . . .
밤새 굶겼더니 밥그릇앞에서
시위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