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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 집만들기 <허접함 주의>
게시물ID : animal_108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쿠쿠쿡쿠쿡
추천 : 13
조회수 : 212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11/03 19:40:03
급쌀랑쌀랑 추워진 요즘
따끈따끈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 울집 멍뭉씨들 애교를 보니
지상낙원이 아닐수 없는 우리집 ♡
 
---------------- 혀짧음 주의--------------------------
 
담없는 주택이라 매일매일이
쓰레기봉투 뜯는 냐옹씨들과 전쟁인데
 
문득 울집 멍뭉님 보니
길냥이들..참 춥겠다..안쓰럽고..
난..백수고..
길냥이 집 나눔 올리면..오유하는 고양이가 신청할까? 하는생각에  
 
여기저기 검색해서
길냥이 집만들기 돌입
 
 
 
먼저 어디서나 구할수있다는
스치로폼 박스....그런거 없던데..우리집엔;;
디씨X 에서 구입;;
 
DSCF3330.jpg
 
 
 
남은 돈으로 길냥이 캔과 캣잎? 그런거도 한번 사봄
DSCF3332.jpg
 
 
 
마이너스의 손으로
인터넷에 검색했던 길냥이 집만들기 돌입
 
먼저 입구 를 칼로 쓱쓱
DSCF3334.jpg
 
 
 
단열재? 이런거 없음.. 2000원 짜리 돗자리를 쓱쓱 잘라서
양면테잎의 희생으로 꾹꾹 붙힘
DSCF3335.jpg
 
 
 
뚜껑에도 붙히고 바람샐곳 없이 초강력 유리테잎으로 꽉꽉밀봉
DSCF3338.jpg
 
 
 
아늑한 실내 쾌적한 공간
DSCF3340.jpg
 
 
 
폭신폭신 하라고 무릎담요여러겹 고이접어 안에 켓잎을 사사살 뿌리고
꾹꾹 깔아줌 
DSCF3342.jpg
 
 
 
왠지 둘째 셋째 너끈히 만들수 있을거같은
후끈한 실내가 완성됨
DSCF3346.jpg
 
 
 
우리집 창문마다 붙히고 남아있던 뽁뽁이로 입구를 만듬
DSCF3350.jpg
 
 
 
바람하나 샐곳없이 2중으로 박스를 둘둘둘 뽁뽁이로 감아줌
DSCF3352.jpg
 
 
 
길에서 오들오들 떨 길냥이의 보금자리가 제법 구색을 갖춰감
DSCF3354.jpg
 
 
 
머리큰 우리집 냥이를 넣어봤음
쏙 들어감 - < 교수형아님 >
DSCF3348.jpg
 
 
 
비맞지 말라고 박스로 한번 더 싸고
뽁뽁이로 빗방울 떨어지게 냥체공학적 각도로 처마도 만듬
DSCF3355.jpg
 
 
 
짜잔 완성!!
DSCF3358.jpg
 
 

사진 뒷쪽에 스티로폼 박스가 두개 더있는건 함정 ㅠ
얼른  마저 만들어서 사람들 발길 안닿는 곳에 가져다 놔야겠음
 
올겨울 길냥이도
솔로 오유인도 따땃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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