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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변명:내 실력은 여기가 아닌데
게시물ID : lol_566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여라꿈동산
추천 : 6/9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03 18:41:44
롤에 온갖 변명들에 대한 단상

1. 난 1인분 이상 하는데 팀원들이 쓰레기라 못 올라간다
확률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내 팀원이 쓰레기인 판이 있으면 상대편이 쓰레기인 판이 있습니다. 본인이 버스 받은 기억, 상대편이 부활 텔포 들고 트롤에서 꽁승 먹은 기억 다 잊어버리고 우리편이 조금 실수한다 싶으면 "아 우리편 누구 리폿좀요." 본인이랑 경기 한다는 건 본인이랑 같은 티어, 실력 대라는 겁니다. 왜 그 사람들이 쓰레기임? 그 사람들도 캐리할 꺼 다 하고 1인분 이상 하는 사람인데 그냥 그 판에서 말린거임. 무한히 1인분만 하면 승률은 50%에 고정되게 되 있음. 팀이 실수한 판이나 트롤끼고도 승리한 판에서 이겨야 더 높은 티어로 올라가는 거임. 그러니까 팀원들이 쓰레기인게 아니라 이런 생각하는 멘탈이 쓰레기임. 

2. 아 미아콜좀 치라고. 미드, 탑 병신임?

이런 애들은 전형적인 무와드 증후군에 빠져있음. 지가 와드 박을 생각은 안하고 악세서리 와드도 박을까 말까임. 미아콜 못 치는 거 잘못임. 그러는 님은 적이 시야에서 5초만 사라지만 항상 미아콜 침? 집갈때도? 킬 따였을 때도? 미아콜 안치는 경우는 잘 살펴보면 이런 경우가 대다수임. "우리편이 미아콜 못 칠 경우를 대비해서 와드를 사자" 이런 생각하면 왜 대체 안됨? 롤 내 제일 가성비 좋은 템은 피바도 아니고 벤시도 아니라 와드임. 좀 사. 미친놈들아. 그리고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런 놈들은 미아콜 때려줘도 못 봄. 눈앞에 cs랑 적에만 눈이 멀었음. 이런 놈들이 제일 미아콜 안친다는 건 널리 알려져있는 사실임. 탑신병자중에 가장 많이 배포돼 있음.

3. 아 "봇, 미드, 탑 똥 넘치네 리폿좀요"
이 놈들은 지가 페이커라도 되는지 아는가 봄. 아니 모든 라인에서 다 이기면 이게 사람이랑 하는 거임? 봇전이지. 본인이 이겨서 다른 라인 도와주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내가 캐리하겠다" 이 생각밖에 없음. 미아콜 한방, 팀원을 격려하는 채팅 이게 정신적인 캐리임. 킬딸만 친다고 캐리가 아니라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캐리임. 도대체 이런 채팅하면 뭐가 남음? 팀원이 본인말 듣고 "아! 각성했어. 이제부턴 잘해야지" 할 거 같음? 결국 멘탈깨지고 키워챌린저 대전으로 게임 말아먹음. 올라가고 싶으면 이런 소리좀 하지마.

4. 하
미친. 개 힘빠짐. 키보드 뽑아버리고 싶음. 

5. 정글러 갱 안오냐 미친 등 정글러 탓하는 소리
이런 사람들은 만족시켜주기 위해선 정글러가 홍길동이 되야 됨. 정글러도 레벨 업 해야 되고 3라인 봐야 되고 카정 대비해야 되고 카정 가야 되고... 롤에서 제일 바쁜 포지션이 정글러임. 애초에 갱을 왜 부르겠음? 와드 안사서 적 정글러한테 따였거나, 영혼의 맞다이 했는데 실력이 후달려서 지거나, 아님 픽 할때 자체 카운터 꼴픽했거나. 그래서 라인전 말려서 ㄷㄷㄷ 하고 있는거임. 근데 지가 똥싸놓고 어디서 정글러 탓임?  제대로 된 정글러라면 말린 라인 안감. 딸 수 있을 확률도 더 적을 뿐더러 잘못하면 더블킬 헌납함. 특히 탑. 탑가서 따든 못다든 동선 다 읽혔고 그럼 드래곤 뺏길수도 있고 미드, 봇이 위험해짐. 또 이런 놈들이 카정맞았을 때 아무리 핑을 찍어도 지 cs만 먹는 놈들이 많음. 우리편 정글러가 본인으로 갱을 안온다는 건 다른 곳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거임. 상대 정글러 갱 왔을 때 한 번 회피하면 적어도 0.5킬이라고 봄. 본인이 말린다고 키워, 정치질 시작해서 팀원들 다 말리게 하지말고 그냥 "정글형, 혹시 시간되면 갱 한 번 와주면 안될까" 공손하게 부탁하셈. 그래도 갈까 말까임 똥쟁이들아. 그리고 정글 부를꺼면 와드 위치, 빠진 스펠, 궁 유무 좀 말해주셈. 그거 아는 거랑 모르는 거랑 갱 성공 확률 천양지차임. 

6. 내가 캐리했는데 팀원들 쓰레기라 짐(마이 11/2/0)
그럴 수 있음. 본인이 잘했는데 팀원들이 실수해서 질 수 있음. 근데 더 중요한 건 잘컸으면 그만큼 몸을 사려야 한다는 거임. kda로는 캐리했을 지 모르지만 팀을 말아먹는 경우가 있음. 킬딸 다 쳐서 본인만 템 빵빵하고 다른 사람들 아이템 못 갖춘 경우. 이럴 때 중간에 풀발기해서 킬딸하려고 하다 끊겨서 억제기 밀리고 지는 거임. 잘 컸으면 방템가라 킬딸쟁이들아. 너 죽으면 4:5가 아니라 3:5한타가 된다. 모르겠냐. 니가 큰 게 니가 잘해서 큰 것도 있지만 팀원들이 다 받쳐줬으니까 되는 거임. 서포터가 꽂은 와드 하나, 죽어가면서 원딜이 넣은 딜 조금, 이런 게 다 모여서 니 kda를 만든 거임. 그러니까 좀 "캐리했다"는 둥 말 함부로 하지 마셈. 롤은 혼자서는 절대 캐리가 불가능한 게임임. 페이커가 미드라인서도 다른 라인이 브론즈면 양학당함. ㅇㅋ? 근데 본인 페이커 아니잖슴? 그러니까 "님 잘하시네요" 하면 "캐리했다"고 풀발기 하지말고. "다 다른 님들 덕분이죠 ^^" 요런 채팅하나 날려줘라. 그럼 그게 진짜 캐리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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