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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월에 생각 나는 사람
풋감 덜어진 자리에
바람이 머물면
가지 위 고추잠자리
댕강댕강 외줄타기 사작하고
햇살 앉은 벚나무 잎사귀
노을 빛으로 가을이 익어갈 때
그리운 사람
그 이름조차도 차마
소리내어 불러볼 수 없는
적막의 고요가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지
오지 못 할
그 사람 생각을 하면
........................... 최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