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세상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님께
님의 높은 뜻이어
지켜내지 못하는
욕심 많은 이들은
숨어 몰래 웃는데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그런저런 이유 들
어쩌다가 죄인 된
이래저래 하면 된다
단 한 번도 자세히
길 가르쳐 주는 이
없어 길 잃은 청년
오늘을 이끄는 청년
그들 참 답답하다는
전무후무
중상모략에 걸려
옥고 치루는 중에
나라의 위급한 상황
뒤늦게 깨달은 임금
옥중 이순신 불러
불 끄라고 명하니
그 명 받고 한걸음
전장 터에 가보니
그가 혼신의 힘으로
구축했던 진지 모두
폐허가 되어 있었고
수장 달아나 버렸던
그래도 열 두척 배
있다며 병사 추슬러
세계의 전쟁역사에
전무후무 기록 남긴
그런 선조들에게
면목 없는 세상
면목 없는
말은 해도 그 말
글로 쓰지 못하던
어리석은 민초 위해
한글 만든 참 어른들
진정 어리석은 민초
위하는 마음이 담긴
그 임금 그 학자들
내세울 실적 필요 ?
오직 민초 생각만
그 시대 어른 정신
그분의 동상 앞을
철벽으로 막아놓고
민초 위한 철벽이라 ?
그 상황 참 면목 없는
새삼 가슴을 울리는
소크라테스 남긴 말
“ 너 자신을 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