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여성할당제를 반대하고 메갈은 물론이거니와 페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여성 할당제 공약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스럽지만 저 문제 말고도 이 나라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문후보깨서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서 계속 지지할 생각입니다.
누구에게나 가중치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는 10정도의 문제이고 같은 사안이라도 누구에게는 100 누구에게는 1000, 10000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머지가 훌륭하다 해도 그게 너무커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중치가 다른 사람 눈에는 그게 대의앞에서 쪼잔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허나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시국이 엄중한것을 알고 있지만 결국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어필을 하지 못해서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거나 심지어 지지가 철회되었다면 그건 순전히 문후보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군게분들이 문후보에게 애정이 없는것이었다면 애초에 지지조차 하지 않았겠죠. 문후보가 밉다면 차라리 안철수 후보를 밀자는 말이 나왔을찌도 모릅니다. 허나 대체적인 분위기는 무효표를 선택하겠다는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시게분들은 가서 설득할게 아니라 문캠에 공약의 수정을 요구하는게 순서라 보입니다. 어차피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군게분들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선거는 차악을 선택하는거라 했지만 공약 한가지가 너무 마음에 걸려 차마 지지를 못하겠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군게에 가서 마음을 돌리라는 둥. 철없이 생각하지 말라는둥. 그래도 차악을 선택하라는 둥. 하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어차피 그런 이야기로 설득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닐뿐더러 순서에도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 베오베에 가는 군게 게시물에도 논리적으로 반박을 할 내용이 없다면 그냥 지나칩시다. 물론 군게 분들도 비아냥을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 상황에 있어서 시게. 군게.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은 이미 의미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끝낼 수 있다면 시게쪽에서 먼저 자극하지 않는쪽이 그나마 진화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군게 게시물에 비공 날리지도 말고. 특히나 비아냥 거리거나 가르치려 들지도 맙시다. 그냥 그분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그냥 둡시다. 어차피 이 문제는 문후보가 직접 공약을 수정하지 않는한 그 누구도 풀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