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뉴발 580 REV Lite 사서 종내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딱. 팔딱. 팔딱. 제주도까지 뛰어 갔다가, 바닷물에 젖어 버려서...잠시 아주 잠시 물에 담둬 짠물을 빼 준다는 생각이었는데... 병신같이 잠들어버려서... 여기저기 얼룩 덜룩 스웨이드가죽에서 나온 짙은 파랑색이 원래 싀크한 그레이를 얼룩말을 만들어 버렸.
그냥 포기하고 버릴려고 어딘가 치워 놨었는데, 버릴려니까 겁나 아까운거. 18 만 이나 주고 샀는데 18 일도 못 신고 버릴려니 이 무슨 배부른 짓인가... 지금 만팔천원도 없는 거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