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히 주무 셨는지요 ?
집안은 무고 하신지요 ?
진지는 드셨는지요 ?
조반은 드셨는지요 ?
50 - 60년대 만나면
주고받던 흔한 인사말
평범한 민초들의
그 당시는 그것이
서로 간 걱정이고
화제였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가난으로 힘들었고
잠잘 곳 없어 더러
노숙으로 아픈 경험
평범한 민초들 일상
요즈음 세대
안녕 또는 안녕하세요
고개만 살짝 끄덕이는
스치며 목만 까딱
연식 있는 이의 만남
꼰대라며 슬슬 피하는
요즈음 신세대에게
어른 할 말 많다는
집 집마다 젊은이
있는 집 이야기는
자신 일 관심 말고
필요한 경제적 지원만
인구문제
전 국민 5500만명
그 중에 2000만이
기서에 모여 사는
먹을 물 흐르고
온갖 편의시설
골고루 잘 갖추면
절로 인구 모이는
일자리 넉넉히 있고
생산과 소비 원만하면
즐길 오락 시설 따라
인구집중 본능적으로
인구 과밀 되었는데
골고루 준다
민초들 힘들게 벌어
납부한 혈세 가지고
누구 이것이 기회라며
꽃감 빼 먹듯 야금야금
민초 아픔 나누고자
마음 담아 베푼다는데
그 돈 민초 낸 혈세
제 쌈지 돈 아닌데
결국 민초 부담하며
땀 흘려 일해 모두
갚아야 하는 빚더미인데
제 것처럼 쓰는 짓 눈에 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