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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까따까
추천 : 13
조회수 : 1106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5/07/16 01:32:03
곧 두돌인 아들 낳고 키우다보니
아프지않은 곳이 없네요..
손목통증은 진짜 애 엄마들이라면 그냥 옵션이죠?
이틀전부터 오른쪽 팔 들기도 힘들고
어깨쭉지가 찌릿찌릿ㅜㅜ 설거지 하기도 힘들어서
오늘 아들 데리고 병원다녀왔어요.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데 응아 ㅎㅎ
나눠서 두번
화장실 가서 기저귀갈아주고
나도 볼일좀보려는데..
화장실 문 열어뿌고 ㅎㅎ
이제 대기실 가자하니
남자화장실 들어가뿌고..
병원 바닥에 누워서 구르다가 바닥에 뽀뽀하다가..
하.. 진짜 ㅜㅜ 팔은 아파서 애 안으려니 힘들지..
그때부터 서러워서ㅠㅠ
통증의 원인은 치료 해봐야 찾을 수 있다며
주사를 ㅜㅜ 열대나 맞고
빨간불 쬐는거 하는데
우리 아들.. ㅎㅎ 빨간기계 질질 끌고 다니고
기계 부서질까봐 ㅜㅜ 그건 쬐지도 못하고
수납하고 나왔어요..
운전하는데 오른손 쓸수가없으니
왼쪽으로 운전하는데
눈물이 질질 나고...
집에 오니 돼지우리같아서 또 울고ㅜㅜ
밥하다가 울고..
청소기 돌리다가 울고..
아들은 수건 가지고와서 제 눈물 닦아주면서
엄마, 아파?
라고 하는데 그래 이놈아!!!!! 라며 열폭하며 울고
울보네요 완전
다른 사람들은 애기 잘 키우는데
저만 이렇게 열폭하고 잘 울고 그러나싶어요.
남편한테 징징거리는것도 이젠 지치려하네요
하도 징징거렸더니 원래 징징인줄 알아요
나 진짜 힘든데..
앞으로 병원 더 다녀야하는데.
독박육아 인생 그것도 사치스럽네요..휴ㅜㅜ
오유에 주절거리니 좀
나아지네요
우리 힘내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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