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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서면 유세를 보면서 이 영상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군요...
게시물ID : sisa_905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nowhow
추천 : 5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4 03:53:46
 
 
"부산 시민 여러분, 저는 앞서고 있습니다. 12월 19일 이길 것입니다.
 
그러나 자랑스럽게 이기고 싶습니다. 제 고향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서 이기고 싶습니다."

 
2002년 12월 17일, 대통령 선거 이틀전 노무현 후보의 마지막 부산에서의 서면 유세 장면입니다.
 
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을 하면서도 결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어쩌면 고향 사람들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선거 유세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은 현재 앞서고 있지만, 고향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승리하고 싶다고
 
사자후를 토하며 호소했었죠.
 
하지만, 결과는 부산에서 29% 득표했었습니다.

 
15년 전 노무현의 서면 유세와 비교해서
 
2017년의 문재인 후보 서면 유세 장면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연설 중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보름 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때 보고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못다 이룬 지역주의 극복의 꿈, 당신의 친구 문재인이 해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씀 올리겠습니다"

 
3당 합당을 거부한 원죄로...
 
비록 대통령이 되었지만, 고향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던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고향 사람들에게 지지받는 대통령...
 
이제 그 꿈이 당신의 친구를 통해 실현되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노력으로 문재인 후보가 이제 부산에서 지지율 1위입니다.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5월 23일... 대통령에 당선되어 당당하게 봉하마을을 찾는 문재인을 본다면
 
당신이 얼마나 기뻐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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