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질문들이 있어서 아는만큼 써봅니다..틀린게 있음 바로잡아 주세요...
1, 양적완화는 무엇인가?
08년도 서브프라임사태 또는 리만브라더스 파산..이름을 뭐라고 하든 그때 금융위기때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의 위기가 왔는데(그때 미국이 망한다고들 했음)
그걸 미국은 금리 인하하여 돈을 마구 풀어서 해결하려 했습니다.
또 실상 지금까진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돈을 풀면(금리인하) 돈의 힘으로 경제가 버틸수 있는데, 그당시 상황은
단순 금리인하로 안되니까 양적완화라는것을 들고 나왔죠..
뭐냐면 미국공채 등등 채권을 중앙은행에서 매입함으로써
그대신 현금이 풀리는 효과를 기대..1차 2차 3차 양적완화해서 푼것이 4조달라 / 4000조원;;''
이제 10월 말일을 기점으로 더이상 채권매입을 중단하겠다고 한게 양적완화종료이구요...
2. 내가 보는 여론의 호도
일단 사실 10월의 종료는 원래 예정된 바이고 사람들은 은근히 연장하기를 기대했지만
그냥 종료해버렸고 이것 자체는 별로 문제는 아닌것으로 보여집니다...예정대로 한거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우리나라 언론은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Considerable time)유지한다고
성명서에 나와있다고 아직 금리인상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근데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년에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고
저 상당기간이란게 6개월이냐 몇달이냐 그거가지고 논쟁하고 있는데
언론에는 그런건 안나오고 마치 저 문구만 보면 몇년은 더 미국이 초저금리로 가는것처럼
써놓는 인상이죠...이거 참 큰일입니다...내년에 미국은 무조건 금리를 인상한다...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3. 금리 인상하면?
이런 질문이 많은데 우리나라 현재 금리는 2%입니다(기준금리/개인이 가서 돈빌리면 더 비쌈 당연히..)
미국은 0%라 치고 미국이 1%로 올리면 어떻게 되냐...우리나라도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됩니다....
왜냐하면 돈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은곳에 가서 자기를 키우는데 한국이 2%고 미국이 1%면 금리는 한국이
비싸도 미국으로 갑니다....한국원화는 달러에 비하면 완전 미천한 돈이고 김정은이 뭔짓할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1%덜벌어도 안전한 미국으로 갑니다..아니면 다른 금리 높은 개도국이라던가요....
금리는 가장 유치하게 말하자면 우리동네 오세요....하고 자본을 꼬시는 수단이니까요....
같은값이면 한국가겠어요 일본가겠어요 ㅋㅋ 그러니까 경제가 후질수록 금리가 높아야 외국애들이 옵니당.
같은 논리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그외 모든 나라는 따라서 올려야됩니다....
어제 뉴스에 보니 브라질이 11.5%로 금리를 올렸다고 나왔죠...1.5%가 아니라 11.5%입니다 무려....
우리나라가 IMF때 10%넘었던거도 같은 이치이구요...
선진국 돈일수록 안전빵이고 금리가 왠간히 싸도 그리로 가게대있습니다...
4. 우리나라 구조적 문제점
근데 10월에 우리나라는 최경환이 아베노믹스 따라한다고 금리를 거꾸로 내려버렸습니다....
미국이 내년에 금리 올리는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거구요....
그럼 결국 우리는 내년에 이번에 내린거까지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큰일이란 무엇인가..외국자본의 이탈이죠...이유는 위에..........
지금 극단적으로 우리나라 증시에 외국인돈이 다 나가면 주가지수가 1000이 되어버립니다.
참고로 9월 중순에 2100이 눈앞에 보인다 했던 증시는 지지난주에 1900도 잠시 깨졌죠
이유는 하나임...외국인들이 나갔음...한달동안 외국인들이 매일 천억 이천억씩 파니까 방법이 없습니다.
한번 나가기 시작하면 악순환인게...한국 주식 팔아서 달러들고 나가야되니까
달러갚은 계속 올라가고 (1000원-->1100원) 그러면 또 역으로 지금 한국 주식값은
외국인의 눈으로 볼때 달러표시로 점점 더 싸지니까(환차손) 더 빨리 나가고 그럼 환율은 더 오르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어느순간 임계점을 넘으면 외환위기라는게 등장하는 겁니다....
물론 그런거 버틸라고 외환보유고란게 있는거고 위기까지는 안오더라도..................
5. 우리나라 현실
지금 우리나라는 빚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 월세대책이란게 나왔는데 대책이란게 월세를 대출해준다고 하더군요....
등록금 비싸다고하면 학자금 대출제도 마련해주고
전세값이 난리라고 하면 전세자금 대출제도 마련해주고
집값 안오른다 하면 DTI 이런거 손대서 대출 더 받게 해줄테니 집사라고 하고..................
여기까진 제도권인데 안되면 제2금융권 제3금융권 쓸때까지 몰아붙이다가 개인을 벼랑끝으로
모는게 현재 우리나라입니다..벼랑끝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받아주는게 복지제도인데 그건 없고요///
제 주변에 그냥 평범한 30대 40대...애가 한둘 있다고 치고 월급받아서 대출이자 갚고 하고 나면
돈이 남아서 저축할 수 있는 세대는 거의 없습니다. 10%도 안됩니다...그런데 내년에 무조건
대출이자는 오릅니다.... 미국이 금리 올리면 일반적으로 강달라가 되고 그말은 환율이 오르게 되는데
그럼 수입물가가 올라서 대충 체감하는 물가도 오릅니다....
지금 주변에 보면 회사다니는 나이에서 대출받은거 빼고 순자산이 몇천, 억단위로 저금해놓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여기에 마지막 재산인 집값에 조금이라도 균열이 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요???
앞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기정사실과 같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2015년에 일어납니다...
이걸 국가차원에서 찬찬히 준비했어야하는데 현재 경제정책은 몇달 앞만 보고 거꾸로 가고요....
매년 올해가 제일 힘들지만 내년은 특히 힘든 한해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하반기 이후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 어려운 해가 2016년으로 연기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자신이 현재와 앞으로 3년 5년후 예상되는 소득에서 감당할수 없는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입은 하지 않는것이 현명하겠고....IMF때 리만브라더스때 돈있는 사람들은 폭락한 자산을 줍다시피 한
자본주의의 과정을 보면 당분간 현금축적이 제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