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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 30분 너를 만나는 시간
게시물ID : animal_108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스팩스
추천 : 11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0/31 03:08:14
밤길 지나면 시계처럼 나와있는 너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어쩌면 한번더 사랑받지 못할 것처럼 지나가는 사람 하나하나 온갖 관심으로 불러보는 너

가만히 다가가 쭈그려 앉으면 손이며 무릎이며 머리를 부비며 쓰다듬어달라는 너

스쳐가는 손길 하나에도 온 몸이 울리도록 고롱거리며 몇 번이고 기지개를 켜는 너

일어서면 붙잡듯 신발에 앞발을 올리는 너

따라올 듯 멀어질 듯 쫓아올 듯 돌아갈 듯 배웅하는 너

오늘 밤도 안녕히.. 내일 밤도 건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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