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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방송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당일 상황일지를 촬영한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이 상황일지는 사고 당시 청해진 직원이었던 000씨가 사고 당일 시간대별로 작성한 것으로 “배 앞부분 충격 있었다” “8:50 침수 보고 접수” 등 주목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상황 일지를 살펴보면 ‘승선인원 476명’, ‘09:00전후 사고 발생’, ‘10:20분경 190명 구조’,‘정부서울청사 사고대책반 구성’ 등 시간대별 상황이 정리되어 있고 사고 개요, 구조상황, 선박보험 관계 상황 설명 ‘브리핑’이 필요하다는 청해진 사의 판단도 기술되어 있다.
주목할 것은 ‘배 앞부분 충격 있었다’와 ‘8시 50분 침수 보고 접수’라는 내용이다.
이 메모에 따르면 당일 청해진 사는 배 앞부분에 충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누군가에게 직접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초 신고 접수 시간으로 알려진 4월 16일 8시 52분 이전에 이미 ‘침수 보고’가 청해진사나 다른 기관에 접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데서 중요한 단서가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세월호 침몰 원인과 사고시각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