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6070670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이란 축구대표팀 관계자가 자원봉사하던 한국인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란 축구대표팀 장비담당 A(38)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란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오후 5시20분께 안산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1층 대기실 복도에서 자원봉사자 B(21)씨에게 '이쁘다. 함께 사진 찍자'며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고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다.
A씨 행동에 불쾌함을 느낀 B씨는 바로 아시안 조직위원회 상황본부에 알렸고, 상황본부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만진 것은 사실이다. 자국에선 흔히 있는 일인데, 한국에선 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