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허 웃자
기막히고 어이없는
일이 넘치는 세상
그래도 허허 웃어라
아님 숨 넘어 간다
힘든 고비 헤치고
살아서 그들 훗날 모습
꼭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한때 장안을 웃기던
원로 코미디언 한 말
그가 여의도 그곳
4년 살고 와 한 말
정말 웃기는 코미디
공짜 한 수 배웠다고
힘자랑
이젠 무슨 짓 무슨 말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
양치기 소년 이야기
그 같은 어이없는 일
민초 모이면 하는 말
이런 별난 세상은
난생처음 본다는
세계에도 보기 드문
진심을 몰랐던 민초
그들에게 기대했는데
이렇게 속을 줄이야
지금 쥔 힘만 믿고
상황 파악 못 하는
기 도
바삐 가는 세월
꼭 붙잡고 싶지만
당분간 부탁 제발
빨리 빨리 빨리
더 빨리 가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요즈음 곳곳 민초
셋 모이면 수군수군
그들이 말한 어리석단
그 민초 지난날 보았던
그들 방법 써먹는
운동권 꾼들 방법
여기저기 불러모아
힘엔 힘으로 맞서는
다시 웃는
웃으면 젊어지고
화내면 늙는다는데
요즈음 힘든 민초들
웃을 일 별로 없다는
한 맺힌 일들이
날마다 차곡차곡
그래도 웃고 싶은데
서둘러 불귀의 길 간
그 시절 그 코미디언
불러 다시 활짝 웃는
세상 만들어달라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