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감하는 내용인데
댓글들에 김빠지지게 하는 글이다 이상하다 하는 내용들에 좀 놀랐어요.

사실 오유글을 제일 많이 보고 종편에 대해 아주아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저도 지난주까지는 유세 현장이나 시게글 보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번과는 확연히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1박 2일 동창모임 다녀와서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에 관심없는, 
정치얘기 싫어하는 고딩 동창들 모두 국당 네거티브나 종편 프레임 그대로 믿고있어요.
(참고로 동창들 모두 충청도 출신이고 대부분 서울 거주합니다.)
문재인은 자꾸 말 바꾸고 토론도 못하고 
안철수는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라고 합니다.
몆 명이 그러는건 그러려니 했겠는데 저 빼고 전부다 그래요.
아무리 언론의 농간이라고 설명해도 
되려 문재인 지지자들이 여론 조작하는 거라고 합니다.
동창들 일베도 아니고 박사모도 아니고 진짜 평범한 소시민들 인데 정말 놀랐습니다.

민주당 외연이 확장되고 민주당에 대한 콘크리트 층이 두꺼워진 것도 맞고 유세현장 열기가 역대급이라고 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지역도 많다는 걸 간과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제 글에도 기분 상하실 수 있겠지만
압도적으로 이겨야하니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는 그런 의미로 이해해 주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