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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각쟁이
게시물ID : lovestory_90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8/06 09:52:50
풍각쟁이
 

시골 오일장 가면
위장인지 분장하고
달달한 말로 유혹
 

북 치고 장구 치고
민초 관심 끌어모아
 

그들 준비한 보따리
속내 알 수 없지만
 

낮술 한잔 술에 취해
민초 잠시 정신 팔려
 

그들이 하라는 대로
이것저것 했는데
 

아차 무슨 날벼락
눈앞에 떨어져
 

도 시
 

도시가 형성되려면
첫째 물 있어야 하고
 

둘째 사람들이 모여
일 할 수 있는 직장
 

셋째 끼리끼리 모여
잠시 즐길 것 있어야
 

또래들에게 알맞은
또는 민초 모두에게
적당한 유흥 필요한
 

그래서 한땐 각종 운동
민초들 관심 시선 돌려
 

시 대
 

누군가 말하길 밥만
먹고는 살 수 없다는
 

얼마 전 전염병으로
각종 유흥장 문 닫으니
 

문 연 곳 찾아 몇 시간씩
찾아 달려간 젊은이들
 

열심히 일하며 지친
피로 풀어주어야 하는
 

적당히 즐길 유흥은
필요한 것 인간 본능
 

속 내
 

지난 어느 시절
제 목적 이루려고
 

민초들 관심과 눈길
딴 방향으로 돌렸던
 

또 한땐 무시무시한
교육대 만든 이도 있는
말 듣지 않고 말 많은
민초 입 다물게 했던
 

요즈음은 제 패거리
꾼들 앞세워 제 말
 

듣지 않으면 무슨 폭탄
만든다며 개인 재산에
무섭게 공갈 협박하는
 

그런 얕은 술책으로
위기 벗어나려는 행위
 

또 어느 비굴한 높은 이 제 명령
안 먹힌다며 패거리 앞세워 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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