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건 '내가 즐겨보는 이 프로그램이 계속 방송되어야 한다' 일테니까요.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쉴드치지 않을게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그렇다고 폐지할것까지는 없다' 수준으로 경감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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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출연자 중 한명이 마약을 하거나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쉴드칠 사람은 쉴드칠겁니다.
'아니, 출연자 중 한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 사람만 빼면 되지, 무슨 폐지까지 운운하냐. 프로그램이 무슨 잘못인데?' 라고 할테죠.
그리고 나서 '도의적으로 제작진이 사과를 하면 좋겠지만. 어쨌거나 이걸로 프로그램 폐지까지 운운하는건 아닌것 같다' 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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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식이건 뭐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나는 내가 보고싶은건 꼭 봐야겠다. 다른건 뭐 어찌되든 상관없음' 이라는 마인드 하에서는 모든게 허용됩니다.
그 사람이 더이상 프로그램에 대한 쉴드를 치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기 때문일겁니다.
'내가 관심이 없다면 뭐 폐지되던가 말던가 아무 신경을 안쓰겠지만.. 내가 보니까, 재밌으니까, 폐지되는건 싫으니까 쉴드를 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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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득이고 뭐고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이런거거든요.
'내가 보고싶다는데 니들이 왜 지랄이냐~!!'
무섭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