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타이어를 쓰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타이어만큼은 제때 교체해주세요. 그것에 돈을 아끼지 마세요.
예전 어머니께 차를 물려받아 타던 차가 서울 -> 일산방향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 1km정도 전쯤에서 차로변경을 하던 중 갑자기 뒷타이어 하나가 찢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전조증상도 없었고, 공기압도 적당했습니다. 타이어에 상처도 없었죠.
곧 교체해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구요.
타이어 터지는 소리도 안났습니다. 그냥 갑자기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차가 휘청휘청..
놀란맘에 일단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뒷차 아재가 오더니 술먹었냐고. 면허증좀 보잡니다.
난 멘탈무너져서 미치겠는데 무슨 개소리를 하는건지.. 일단 뒷차 놀랐을테니 미안하다고는 하고, 술은 먹지 않았으며,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죠.
그아재 가자마자 생각난게 지가 뭔데 면허증을 본다만다 하는건지 ㅡ.ㅡ;; 한바탕 했었어야는데.
이 일 이후로 절대 타이어 교체만큼은 조금 빠르게 하려고 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턱에 바싹 붙여서 주차하는걸 꺼리게 되기도 했구요..
타이어만큼은 절대 교체주기를 늦추거나 타협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차량과 지면이 닿는 유일한 부분은 타이어의 접지면 뿐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