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토론회에서 '주적'을 이슈화 시켜 문재인 후보를 곤란하게 하더니 곧바로 송민순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국방부가 나서서 국방백서에는 '주적'이란 개념이 없다고, 군에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기가 무섭게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작년 10월에도 제기했던 2007년 대북인권결의안 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의 NLL 악몽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1일 아래와 같은 중앙일보의 단독 기사로 시작됩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기권할 거라고 (북한에) 통보한게 아니고 찬성할거라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든지 간에 남북관계는 변화가 없다.’ 이렇게 통보하고 말았어요.”
김 전 원장은 기권결정도 2007년 11월 안보조정회의에서 사실상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기권으로 결정된 사안을 자꾸만 (송 전 장관이) 찬성으로 해도 된다 라고 하면서...” 그런데 송민순 당시 장관은 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그래서 국정원이 채널을 통해 인권결의안에 대한 우리의 원론적인 입장을 북한에 통보하였다는 겁니다. 당시 우리 정부의 결정과정에서 북한의 의사를 반영했다는 송민순 전 장관의 주장과는 엇갈리는 대목입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원이 송민순 쪽지를 밝힐 수 없다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송민순 쪽지에 대해 일말의 조작이나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면 국정원은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세론은 점점 강해질 뿐"이라며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검증을 마친 후보이다 보니 반대진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실체 없는 공격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민순 쪽지 공개 역시 개인의 메모를 가지고 언론을 등에 업고 논란을 일으키려고 의도는 하지만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는 현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2017년 4월 21일 중앙일보 발췌 http://news.joins.com/article/21501159
20일 안철수 후보가 마크내퍼 주한 미국 대리대사를 접견하면서 반기문 전 총장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적인 이러한 언급은 반기문 전 총장측과 안철수 후보가 사전교감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기문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송민순 전 장관의 쪽지 공개가 이어집니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회고록 쪽지 논란은 2012년 대선 때처럼 선거철 북풍몰이로 문재인을 흠집내어 표를 깍아내리겠다는 의도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측은 NLL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 대선에서 이용하여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선거후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북인권결의안 문제 또한 선거용으로 기획된 북풍 공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불순한 안보팔이 공작을 당장 멈추십시오. 안보팔이 세력과 방산비리 세력 군면제 세력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국민들이 개 돼지로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이번 대선은, '문재인 노무현 심판'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심판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김병기 의원의 말처럼 "유권자는 현명합니다" 이제 현명한 유권자가 응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89355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