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 나오는 이유가 10% 가이드라인이나 순이익의 10%니 매출액의 10%니 이런것의 문제가 아니라요.
딱 보니깐 판매자들이 취한 폭리가 문제네요.
어떤 수공예품이든 베이킹 제품이든 저정도로 전문적으로, 또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척 보면 견적 나오죠.
이 정도 물건이면 (재료비, 인건비, 투입 시간, 가스, 전기 등등 제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모든 비용 포함) 원가가 어느 정도 될거라는 걸
척 보면 알 수 있을거에요.
A판매자는 a라는 물건을 10000원에 100개 팔아 수익금이 90만원 발생하여 30만원을 기부하였고
B판매자는 b라는 물건을 1000원에 1000개 팔아 수익금이 30만원 발생하여 3만원을 기부하였습니다.
A판매자가 B판매자보다 더 많은 비율로 더 많은 액수를 기부하였지만, 우리는 A를 B보다 좋은 판매자라고 말하지 않죠.
물건을 판매하면서 90%의 마진을 남겼으니까요. 이게 바로 폭리고 창렬이죠.
판매자가 어떤 제품을 구매자들의 선의를 이용해 판매하려면, 판매자에게도 구매자만큼의 선의는 있어야죠.
구매자들이 바보라서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산품 대신 개인 판매자의 물건을 똑같은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게 아니에요.
다른 중고물품 개인 판매자들이 바보라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주고 산 물건을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회사와 똑같은 마진율에 딱 부가가치 신고액이랑 똑같은 10% 기부금액으로 내는 판매행위가
뭐가 벼룩시장이고 뭐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인건지.
본전, 인건비 생각하려면 그냥 업자 등록을 하고 적합한 곳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