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 琴 등골만 앙상한 벽오동 악기 한 틀 현도 안족도 다 버린 고금 한 틀 언제쯤 나는 이 오동에 봉황이 되어 앉나 오동은 사라져도 봉황은 남는가 눈 감으면 들리는 허공속 餘音 언젠간 내 굽은 등에도 곡을 쟁여 울 것이다. ........................ 최 길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