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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모텔 귀신이야기...(기존글보고 제 경험담 추가입니다)
게시물ID : panic_90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신감별견
추천 : 19
조회수 : 52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29 17:09:06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subject&sk=%BF%B5%B5%EE%C6%F7&searchday=all&pg=0&number=71455
 
이 글 보니 같은 모텔같아서 글 남깁니다
 
2013년?14년?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여름이였습니다
 
당시 영등포에서 모임이 있던지라 여친과 저는 술을 얼큰하게 한잔 하고
(여친은 많이 취하고 전 멀쩡했습니다)
 
근처 숙박업소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영등포역 앞 먹자골목쪽 모텔을 찾아봤었는데
 
주말이고 12시가 넘어서 그런지 방이 별로 없더군요
 
이리저리 찾다가 영등포시장쪽까지 가서 방을 얻었는데
 
최신식은 아니고 한 10년? 정도 되보이는 인테리어더군요
 
여친은 많이 취해서 먼저 잠들고 전 혼자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잘 자고 있길래 저 혼자 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친이 울면서 일어나더군요
 
그러더니 허공에 손가락질을 하며 저 여자 무서워서 나가고 싶다고
 
우리 빨리 나가자고 말을 하는데 눈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눈을 뜨고 있지는 않더군요
 
저는 갑작스런 말에 너무 놀라서 어디에 여자가 있냐고 여친을 흔들면서 깨웠는데
 
그 말에 계속 TV 오른쪽 거울있는쪽을 바라보며 저 여자가 무섭다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너무 소름이 끼쳐서 눈을 감고 있는 여친을 흔들어서 깨웠더니 본인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조차 기억을 못하더군요
 
결국 그냥 거기서 잠을 자기는 했는데
 
이후에 올라온 영등포 모텔 귀신얘기를 들으니 그때가 생각나서 끄젹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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