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위주로 구경하는 눈팅인데 구경하다 느낀 점 써 봄.
취지는 좋았더라도 이번 일은 여러모로 안됐음. 원래 안좋은일은 여러가지가 꼬여서 발생하는 거니까..
벼룩시장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글은 어지간한 건 다 봐 왔음. 대충 상황이,
이전부터 사람은 점점 많아져왔는데 충분한 장소없이 외부홍보와 참여는 늘렸고.
협소한 장소에 무질서한 사람들과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들에 대한 실망(?)들이 쌓여 폭발.
하나 둘 나오는 일부 판매자의 대응불량이라던지 진행관련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비판이 이리저리 튀다 지금은 ..게시판 보는대로
벼룩참가는 못해도 글들 구경하는 재미로 보는데, 의외로 내용확인 안하는 분들도 계셔서 놀람.
판매수익금을 전액기부로 생각하는분들이 계셔서 놀랐고. (가지않는 나조차 일정액 낸다는 건 알았는데...몰랐더라도 저런 물건들 전액을?;)
몇몇 벼룩 전 홍보글들은 딱 봐도 취미는 아니구나란 감이 오던데 이제야 다른데도 파는 업자였냐 란 반응도 있어 놀라고.
(분명 예전벼룩부터 몇몇후기 반응좋은 것들은 따로 주문요청도 막 어떻게 하냐고, 팔지않는다 혹은 어디로 연락해라 이런 파란 리플들보며
아 저런것도 괜찮은거구나, 허용되구나 싶었는데 뭔가 돌변한 느낌??)
물질적은 문제에서 좋게 돌려말해서 순진한 분들이 많은게 놀랍..
한번 불똥이 튀자 초기 글에 댓글중 몇몇은 운영진쪽에도 튀던데. 운영진 해봐야 얻을거라곤 자기만족 내지는 관련 경험쌓는 것 외엔 없어 보이더만.
이전부터 벼룩운영하시는분들 내역공개도 하셨고, 지난 벼룩이었나?? 며칠 늦어지자 왜 공개늦냐란 말로 시끌했던 적도 있었고 (후일 잘 처리됨)
근데 그 내역이란게 시설비,위탁받은 물품판매금과 판매자들 판매금에서 기부받은 것 뭐 그런거였는데,
모두가 나처럼 한가하게 그런 벼룩내용을 보지는 않나 봄.
이전부터 투명하게 처리했어도, 운영진 떼먹냐? 기부금 왜 다 안냄?
그런 댓글보면 좀 안타까웠음. 저런 진행될 내용은 관심가졌음 알았을 것 같은데 뒤통수 때리는 것처럼 보임.
나같으면 무섭고 더러워서 진행은 못하겠음. 사람들은 다음엔 다음엔 하는데.. 정작 주최할 총대 멜 분이 맘편히 나오려나?
사실 좀 의아했음 사람들이 왜 화를 내지?? 나야 굳이 그 돈주고 사진 않을 것 같은 얘도, 좋다고 좋다고 가격이 싸다 그렇게 댓글 파랗게
물들여가며 할 땐 언제고, 실제로 줄도 장난 아니었다면서..아마 나처럼 생각한 분들 분명히 있었을거라 생각함.
그런데 그분들은 사람을 너무 믿은건지 오유를 믿은건지
단순히 최종 기부한다는 것만 알고 그외의 것을 알려고 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음. 이 사람이 오유에만 파는건지 평소에도 이걸로
생활을 하는지, 벼룩의 기부금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그런거 없이 `오유에서 파니까. 마지막엔 좋은일에 쓰니까' 란 생각만 해서.
이전 벼룩을 봐오며 참가하는사람들은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돈정산 관련) 그 부분에서부터 잘못되서 더 화내는 분들이
많은것 같음. 기부일 줄 알았는데 배신감??
저녁때는 어느분이 일부(라기엔 많은?)사람들이 잘못된 벼룩내용을 알고있어 기존 벼룩시장의 정보를 알리는 글을 올렸는데 반대들 주루룩 먹이던데.
저분은 진짜 왜 반대먹을까 생각. 첨부터 알려고도 하지않았고, 맞는 내용을 알려줘도 닥반..분위기에 휩쓸렸었나
커뮤니티를 통해 활동도 하고 참여도 하는 스마트한세대들이긴 한데 자신들의 활동 커뮤니티에 너무 일방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됨.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건 알겠지만 오유(인)니까 괜찮아,그리 하겠지? 오유를 걸어 믿었는데 어찌? 그런류는 위험해보이고..아..어..휴..
앞으로의 벼룩시장 의견같은건 많으니까 젖혀두고 사람들이 좀 더 냉철하게 객관적인 시각을 갖길 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