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3일 열리는 TV토론회는 ‘원고없는’ 스탠딩토론으로 진행된다. 대선후보들은 1차 스탠딩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필기구와 메모지만 들고 토론회에 참여한다. 행동 반경도 제약해 제 자리에 가만히 서서 토론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미 스탠딩토론을 하겠다고 공지한 만큼 토론 방식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없고 제 자리에 서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1차 스탠딩토론에서 지적받은 ‘특정 후보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자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열린 첫번째 스탠딩토론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8개의 질문이 쏟아지는 등 일방적으로 진행됐는데도 사회자가 제지하지 않아 ‘문재인 청문회’라는 비판을 받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특정 후보자에게 질문이 집중되면 사회자가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했다”면서 “사회자에게 재량권을 줘 후보자의 시간이 얼마 남았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질문이 집중되지 않도록 통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스탠딩토론은 2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422090132578?s=pelection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