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덕에 삶이 바뀐 사람입니다.

마왕 음악 듣고 인생의 중요한 결심을 했고, 행복한, 후회없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마왕은 내 영웅이었어요.

뒷모습을 보고 쫓아가야 하는 사람,

사고방식에 대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지평을 자연스럽게 넓혀준 사람.

사실 고맙다는 이야길 직접 전하고 싶었는데, 언젠가...언젠가 전해야지 했는데...

이제 말할 곳이 없어졌어요.

내 영웅이 사라졌어요. 내 락스타가 이제 없대요.

아까부터 계속 울고 있는데, 마왕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요.

그래서  오유에라도  써봐요.

마왕, 신해철... 고마워. 정말 고맙고 사랑해.

우리 식구잖아. 그곳에서도  마왕답게 말하고 마욍다운 음악해줘.

나중에 들려줘. 다음 신보는 나중에 듣는다고 생각하고  기대할게.

고마워, 내 영웅. 내 영원한 영웅. 거기선 너무 아프거나 힘들어하지 말고... 나중에 봐. 잊지 않을게. 사랑해, 내 락스타. 내 영원한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