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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하고 웹툰 준비를 하려했는데 그냥 휴학을 포기할까 생각드네요(푸념글)
게시물ID : comics_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67cm
추천 : 11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21 21:06:20
어릴때부터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친구 사귀는게 너무 힘들어서

유일한 친구가 만화와 게임이었습니다

주로 주인공이 외톨이인데 동료가 생기고 힘든걸 극복해나가는것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가 엄청 많아서 사고치고 돌아다니고 뭐 암튼 이런 만화들을 주로 봤었네요

뭔가 대리만족을 했었던것 같아요 현실의 나는 이렇지만 나도 언젠가 주인공처럼 저렇게 살고싶다는 생각?

게임에 빠지게 된건 게임 친구는 현실과는 다르게 내가 이사를 가도

접속만 하면 만날 수 있는 그런 사이었기 때문에 더 빠지게 된것 같아요

그러다 대학갈 시기가 되서는 만화와 게임 둘중에 고민을 하다가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컴공을 가게되었고

만화는 나중에 취업을 하고 나서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스토리도 짜고 그림 연습도 하며 지냈습니다

사실 사촌형이 웹툰 스토리작가를 하고 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투잡형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제가 고민이 많을 때 지금 당장 직업으로 삼겠다고 생각말고 형처럼 취업해서도 할 수 있다며 격려를 해줬었고

그렇게 지내다가 우연찮게 기회가 생겨서 제가 쓴 스토리를 사촌형이 봤는데 괜찮다고

주변에 그림하는 사람이랑 한번 해볼 생각없냐고 처음으로 인정을 받아서 관계자분 한번 만나보고 했는데

방학이기도 하고 졸업작품 들어가기전까지 시간도 좀 있겠다 싶어서

준비한지 1주일째인데 이렇게 터져버리네요 사실 휴학을 하고 좀 진지하게 하고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휴학을 생각중이었는데 이번일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십니다

게임에 관해서는 인식이 좋으신 편이지만(살면서 제가 많이 노력을 했거든요 꼬드기기도 하고 게임원작 영화들도 많이 보여드리고)

근데 이번일을 계기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더 안좋아지신것 같아요 하...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주변 사람들 얘기가 영향력이 엄청 크신 편인데

친척형들이 대부분 만화나 소설 계열 직업이라서 그런가 이모들끼리 그런 얘기를 톡으로 하시는데

이게 엄청 빠르더라구요 왠만한 커뮤니티보다 전파속도가 빠르다보니 ㄷ



진짜 몇년 걸려서 사촌형들이나 저나 부모님들 인식 바꾸는게 힘들고 아직도 인정을 좀 못받는 분위긴인데

이거때문에 진짜 더 힘들어지게 생겼네요 명절날 모였을 때 이 주제가 안나와야할텐데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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