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카관련 자료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작년 12월쯤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다가 신호대기중 차가 퍼졌습니다.
퍼질만 했죠 40만 가까히 탄 트라제xg였으니ㅋㅋㅋ...
노인학대수준...

근처에 경찰이 있어서 도로통제도 어느정도 해주고
안전한 갓길?쪽으로 같이 밀어서 옮기고 있으니  
 10분도 안되서 귀신같이 알고 렉카가 4대정도 붙었답니다.

당시 아버지는 보험사 렉카 긴급출동 특약같은거 없이 저렴이 자동차보험이여서 사설 레카를  쓸 상황이였답니다.

아무튼 렉카기사들이 내가 거네 마네 투닥거리며 그러고 있는데...

아버지가 ㅋㅋㅋ

일동 블루핸즈 까지 얼마에 가유?  비싸면 보험사 렉카 부르고~ ㅋㅋㅋ
아 추버라(추워라) 가격들좀 불러보소~

이러니까 양아치 렉카들도 자유시장경쟁의 노예가 될뿐ㅎㅎㅎ

아버지는 사실 30만원 정도 예상에 집에서 먼 렉카연계공업사 갈줄 아셨다는데 렉카기사들 끼리 가격경쟁 붙여버리고 담배 피면서 구경하니 결국 렉카놈들 출혈경쟁ㅋㅋㅋㅋ 

거기에 아버지가 
아 참 오래걸리네 걍 보험사부를랄께 걍 가소!  하고 짜증섞인추임세 까지 넣어주니 결국 16만원 낙찰 !
집 근처 공업사까지 편하게 차 맡기고 집에 오셨답니다ㅎㅎ

저도 다른분들도 운전중 렉카 부를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렉카를 쓰는 상황이라면 침착함과 유머스럽게  분위기에 쫄지 마시고 렉카기사들을 경쟁시키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ㅎ....  

그럼 다들 무사고 안전운전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