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 친목때문에 말이 많긴한데;;;
이렇게 올리는거 죄송합니다.(_ _)
얼마전 커피찌꺼기로 스크럽하는 방법을 올리셨었는데,
처음엔 반신반의해서 그냥 지나쳤었죠.
근데 후기가 점점 올라오더니
간증글(?)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엄마한테 흘리는 말로 '커피찌꺼기가 목욕하는데 좋데~'
라고 얘기하고 그냥 지나 쳤었는데,
엄마가 궁금하셨는지
병원다녀오는 도중에 동네 커피숍에서
처음 아메리카노를 사시면서 커피찌꺼기를 얻어오셨더라고요.
매번 집에서 믹스커피만 드셨었는데;;;;
자기가 거금 3,000원을 썻다고,
사실 저번에 그 커피숍에서 커피찌꺼기만 얻어온적이 있었는데,
그땐 화분에 개미가 많아서
개미퇴치용으로 화분에 뿌려놨었죠.
근데 개미가 싹! 사라졌다고 엄마가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커피찌꺼기팩도 해보고 싶으셨나봐요.
이번에도 그냥 가져오기 미안하셨는지 커피를 사셨나봐요.
그래서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얼굴에 발랐습니다.
(저는 커피 3, 꿀2, 우유1)
이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사진이 혐일수도;;;;)
짜잔!!
;;;;팩을 너무 되게 해서 좀 많이 발라졌어요.
다른분들은 저렇게보단 조금 묽게 하셔도....
그리고 15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저런식으로 했죠;;;;;(엄마가 옆에서 눈은 하트로하라고;;;;)
그리고 헹궜는데, 정말 피부가 부들부들 해지더라고요!!!
일단 여기까지는 팩이니까 생각하고
이제 얼굴과 몸을 스크럽하는데,
사실 제가 다른 스크럽제품이 있거든요. 근데 그거 쓸때는 아프던 살과 팔이
이걸 쓰니 하나도 안아팠어요.
사그락사그락 거리면서 재미가 있길래 한 30분을 구석구석 씻었을꺼에요.
엄마랑 서로 등도 비벼주면서, 재미있다고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몸을 헹구는데.....
와우!!!!!!!
너~무 부드러워요!!!!!!!!
몸도 하얘지고!!!!
그리고 부끄럽지만;;
사타구니랑 겨드랑이가 원래 검은줄 알았는데;;;;
그게 원래 그런게...아.ㄴ..ㅣ..또르륵.......ㅠㅠ
엄마가 하고나서 너무 시원하시다고
요즘 어깨가 안좋으셔서 병원을 다니시는데,
목욕할때 때 밀때 마다 힘들어하셔서 걱정됐었거든요.
근데 이건 어깨에 무리도 안가고 그냥 슬슬 문지르는데 때가 사라지니!!!!
하다가 추울까봐 욕조에 물을 조금 받아두고 했는데,
거기에 하얀것을이 둥둥 떠다녀서 자세히보니....
그게 때!!!!!!
곳곳에 묵을 때들이 다 나왔는지 온몸이 하얘졌어요!!!!!!!!!
욕조도 하얘졌어요!!!!!!!!
목욕 후 잔해들(?)도 그냥 샤워기로 슥슥하니 다 없어지더라고요.
하수구 막힐 일도 없었고.
엄마가 이거 발견한 사람 누구냐고
너무 고맙다고 후기올리라고 해서,
본의아니게 닉언죄를 짓게되었습니다.
덕분에 엄마랑 알콩달콩 목욕했어요♥
정말 정~말로!!!!!!! 감사합니다!!!!!!!!(_ _)
ps.근데 목욕을 2주에 한번인데,
얼굴 팩을 몇일 간격으로 해야 좋나요??
엄마가 물어보라고 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