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전 재수를 하게됐고 걔는 대학생이 됐죠
재수초기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너 나 기다리는거 힘들거라고..헤어지자고
근데 걔가 화를 내면서 다신 그런얘기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수능 100일도 안남은 날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마음같아선 그냥 헤어지고 싶었어요... 화도 나고 좋아하는 마음도 많이 사라져있기도 하고...
근데 헤어지면 제 공부는 어떡하라고요.ㅠㅠ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될텐데..
그래서 그냥 기다려달라고했어요.
그랬더니 반응,... 의외네? 날 위해서 헤어지자고 할줄알았는데
ㅡㅡ...
하
어쨌든 재수가 끝나고
이제 타이밍만 보고 있는데...
걔가 내년에 군대를 가게 될 것 같대요..ㅋㅋ
분명히 자기 힘들다고 전화왔을때는 자기가 rotc 떨어지고 군대가야되면 지가 먼저 절 찰꺼라고 했어요
기다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겪어봐서 뭐 저한테는 그런거 시키고 싶지 않대나 뭐래나
근데 몇일전에 수능끝나고 만났을때는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 너 나 군대가면...어떻게 할거야?
ㅋㅋㅋ
기다려달라는얘기잖아요..?ㅋㅋ..
아 그냥 이젠 좀 짜증이 나요
언제 헤어지는게 좋을까요?ㅜㅜ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