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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후기-정말 즐거웠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29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트캔디
추천 : 2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7 14:15:15
 
 
 
처음 참여해봤고 친구도 오유 잘 모르는데 와서 재밌었다고 했어요ㅎㅎ
 
 
딱히 불편한 점을 집자면 사람 많고 장소가 좁았지만
 
 
 이건 해결 방도가 없고 벼룩시장은 사람 보는 맛으로 가는 거라 생각해서 불평 가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도 판매자분들도 친절하셨고 자원봉사자분들 덕에 줄설 때도 편했어요. 감사합니다^^
 
 
알바로 비유하자면 유명맛집에서 반나절 이상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홀서빙 한 것 이상인데... 것도 자원 봉사이니 돈도 안 받고 그저 뿌듯함 하나 만으로 일하신 자원봉사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판매자분들이 상업적이라느니 그런 말이 있지만 전 재능기부자의 또다른 형태라고 생각해요 .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 참여해 물건 만들어서 기부하시는데 가격대가 시장가와 비슷하다고 비판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분들도 원재로 땅파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이런 비판이 있는건 벼룩시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인 것 같아요. 벼룩시장은 자신이 안 쓰는 중고물품을 파는 곳인 만큼 싸게 팔아도 괜찮은데 이번처럼 원재료 사서 만들면 어느정도 가격이 되지 않으면 큰 손해가 나니까요.
 
 
 
전 오히려 총대 메신 분께서 운영비를 사비로 내셨다는 게 더 안타깝고 이걸 비판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이건 장소, 인원 문제와 달리 고칠 수 있는 문제잖아요. 다같이 하는 축제인데 한분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어서 축제가 이뤄졌고, 지금에서야 그 사실 알은게 죄송하네요...
 
 
혹시 다음에 벼룩시장을 한다면 입장료 소액을 거둬서 운영비로 사용했음 좋겠어요. 이미 노동을 제공해 충분히 고생하시는 운영자분들도 자원봉사자분들도 사비까지 들이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이건 말 그대로 모두의 축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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