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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0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촘갸늠†★
추천 : 1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08 09:08:43
소주 한 병에
베란다에 빈병처럼 누운 아버지는
종종
혼자 아는 소릴 내며
방을 굴렀고
한껏 구르다
벽에 치이면
바득바득
이를 갈았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소주 한 병을 비워 보고서야
조금 알았다.
- 소주 한 병
#20.07.08
#가능하면 1일 1시
#아버지는 소주 한 병이었다.
출처 |
가능하면 1일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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