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새끼 고양이 뽀뽀를 데려왔어요.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말도 안 듣는 제멋대로 배짱남아에요. 도도하고 고집쟁이지만 귀여워 죽겠어요- 매일 집에 오면 안아서 애기처럼 둥가둥가 해주고 있어요.
서울에 계신 엄마가 보더니 "아 나도 고양이 키웠으면 좋겠다.." 하시길래 저희 뽀뽀랑 같은 고양이를 한국에서 찾아서 다음날 엄마에게 가정배달 - 택배말고 (아저씨께서 직접 고양이를 박스에 담아 배달) 깜짝 선물을 보내드렸죠. 흰색/회색 녀석이 뽀뽀 이고 태비가 서울 똘이코코에요 (아부지는 똘이라고 부르시고 엄마는 코코라고 부르셔서 똘이코코가 되었어용) 두 고양이는 서로 만나본적이 없고, 엄마나 저도 서로의 고양이는 본적이 없지만 같이 새끼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동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