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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푸쉬 목적의 떡밥매치 자체는 흔한 일입니다
게시물ID : sports_90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큿![Lano]72★
추천 : 3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8 11:25:29
특히 UFC처럼 오직 경기력 하나만으로 흥행이 가능한 메이저 대회가 아닌 단체들일 수록 그 정도가 더 하죠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건
1. 굳이 일본 선수를 데려왔다
2. 실력차가 너무 컸다(미스매치)
3. 같은 체급조차 아니었다(다른 체급 선수끼리 붙기 위해 계약 체중매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뭐 나이차가 많이 나니, 생활고에 애 둘 낳은 아줌마니 하는 건 파이터로서 계약 맺고 링에 서기로 정한 이상 문제라고 보긴 힘들고요
1은 요새 흔히 말하는 국뽕에 대한 반발이죠
여자 선수층 얇은 것은 이해가지만
'언론 주목도가 높은 선수'
'데뷔전에서'
'한일전'
구도는 지난 윤형빈전과 완벽하게 겹치는 부분인데
문제는 이게 저번에 지나친 애국심 마케팅이라고 까는 의견이 분명히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그대로 재탕했으니 반발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2
지나치게 실력차가 많이 나는 선수끼리 격투기 무대에서 시합을 가지게 하면
그게 UFC라도 욕을 먹습니다
스파링이야 초보랑 프로랑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서로 힘조절을 하여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 등 컨트롤이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뭣보다 스파링의 목적은 상대를 때려 눞히는게 아니죠
근데 정식 시헙은 다릅니다
스포츠이긴 하지만 엄연히 격투기인 이상 상대를 때려 눞이는게 목적이고, 보호장구의 수도 훨씬 적습니다
붙여 놓으니 실력차가 심하게 나더라~ 하는 경우엔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송가연 선수의 경우 예전부터 국내 탑수준 파이터들과 함께 프로를 목적으로 단련하며 금이야 옥이야 길러낸 파이터지만
이번 일본선수의 경우 생활체육, 취미로 운동하다가 이번에 데뷔 한 거죠
실력차가 상당히 날 것은 얼마든지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마지막 3
계약체중 경기는 기존 체급에서 체급을 바꾸는 파이터에게 적응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한 단계 거쳐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거나
앤더슨 신처럼 같은 체급에서 싸울 상대가 없는 선수가 다른 체급의 선수와 싸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계체 못 맞춘 경우가 다 입니다
근데 이제 막 데뷔전을 가지는 선수에게 자기 본래 체급이 아닌 계약 체중에서 경기를 가지게 한다?
이건 걍 병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데뷔전을 계약 체중으로 뛰는 선수가 어딨습니까?
명백히 경기 외적인 요소들을 맞추기 위해서 특례를 만든거죠
.
결론적으로 로드 FC의 이번 매치 메이킹은 완벽한 병크이고 욕 먹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비인기 스포츠의 군소 단체 떡밥매치와 언론플레이는 맘에 안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건 정도가 너무 지나쳤어요
P.s
송가연 개인의 잘못이라 보진 않지만 이건 송가연 선수가 파이터로서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 평생 안고 가야 할 치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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