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중요한 것은 다릅니다. 생각도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여성 정책 문제가 아주 크게 보일 수는 있겠지요.
네. 그래서 지지철회를 하든 무효표를 던지든 그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 정책을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것도 아니고,
큰 문제로 여기는 것 역시 아닙니다.
전 일단 나라다운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최소한 세월호같은 일이 생겼을 때, 대통령이 머리 손질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대책을 세워줄 대통령을 원합니다.
국정을 운영할 때 비선실세나 상왕을 두지 않고 운영하길 원합니다.
최소한 인간적인 수준으로 청렴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 하길 원합니다.
특정한 정치성향을 가진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않을 대통령을 원합니다.
사람들의 고통, 애환, 고민을 100% 해결해주진 못 하더라도, 알고 있어줄 대통령을 원합니다.
안보팔이로 국민을 공포에 빠트려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지 않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최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라를 악화시키려 하지 않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약 10년에 걸쳐 이명박, 박근혜가 망쳐놓은 나라를 겨우 5년만에 원상복구 시킬 수 있을 거라곤 처음부터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이건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런 저에게 여성 정책 문제는 무조건 나쁘다고 보이지도 않고,
나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네. 지지철회할 수 있습니다.
철회하시면 됩니다. 무효표 내시면 됩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하지만 사람들이 거기에 호응해주냐 마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최소한 나라를 나라답게 국정을 운영해줄 대통령은 현재 문재인밖에 없다고 보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문사모네 문빠네 이런 소리 들으면 호응해줄 일도 호응해드리기 힘든 건 당연한 겁니다.
의견 내시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동조해줄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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