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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다녀온 후기
게시물ID : beauty_90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노루
추천 : 7
조회수 : 595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26 2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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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부과를 다녀왔습니다
생리 주기때만 턱드름이 몇개씩 나고 말았는데
장기에 문제가 있는지 근 두달동안 턱드름이 끊이질 않고 나는거여요...
화장도 안먹고 세수며 크림 바를때마다 두둘두둘한 것들이 만져지는데 넘나 신경쓰이는 것
몇개는 집에서 야매로 짰더니 흉도 지고 ㅠㅠ
요즘엔 볼따구에까지 왕따시만한 화농성 여드름들이 스멀스멀 올라오길래
집에서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도 써보고 패치도 붙여보고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결국 의느님의 힘을 빌리러 피부과에 갔습니당
 
피부과는 뷰게에서 좋다고 추천받은 곳으로 갔어요
사람도 되게 많고 병원도 오래되보여서 일단 신뢰가 가더라구요
 
의사쌤께 진료를 받는데 음.. 진료는 좀 대충 봐주시는 느낌?
여드름이 나서 왔다고 말했는데 제 얼굴은 자세히 안보시고 그냥 여드름은 어쩌구 저쩌구 말씀만 하심..
결국 제가 이런건요? 이거는요? 하고 재차 물어보고...
여드름 압출해달라 하고 볼에 난 화농성에 염증주사 놔달라고 했어요
 
세수하고 오라길래 세수하고 압출이 시작됐는데
저는 간호사분이 해주실줄 알았는데 진료 봐주셨던 의사쌤이 오셔서 해주시더라구요?
거기서 신뢰도 급상승!!!
 
일부러 선크림까지만 바르고 갔는데 세수하고 오라 하셔서 세수하고 왔고
레이저로 피부구멍을 열어주고 압출을 해주시더라구요
전 처음해봐서 그냥 무조건 압출기로 쭉 짜는건줄 알았거든요
레이저로 따따딱 하고 지지고 압출기로 쭉 짜는데
그렇게 아프진 않았고 그냥 참을만 했어요 중간중간에 얼굴에 비립종도 몇개 있다고 하셔서 그것도 짯다고 하셨어요
비립종은 좁쌀여드름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일반인들은 구분 못한다고 아무리 짜도 피지덩어리가 안나오고 몇달내내 안없어지고 유지되면 비립종이래요
다 짜고 나서 볼에 염증주사 한 대 맞고 약국가서 약 받고 왔습니다.
 
근데 원래 피부과 이렇게 비싼가여...엉엉(찌질소심)
전 토요일날 간거라 진료비 18000원정도(아마 주말이라 야간진료비로 책정된 거 같아요)
얼굴전체압출+염증주사비1대 5만원(얼굴 전체 압출한거라 간호사분이 금액이 좀 비싼거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들었고 약국가서 일주일치 먹는약+바르는 연고 해서 34000원 들었어요
연고나 약에 스테로이드 들었냐고 물어보니까 스테로이드 성분 안들어갔고 바르면 건조해지거나 그런 연고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연고 이름은 나딕사 크림이고 하나에 22000원인가? 했던거 같아요
 
생각보다 병원비랑 약값이 많이 나와서 집 돌아오는 길에 좀 멘붕이긴 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얼굴 보니까 압출은 상당히 잘해주신 것 같아서 뿌듯해요!
뿌리까지 깔끔하게 뽑힌 느낌?
일주일 뒤 다시 오라고 하셔서 담주 토요일날 다시 갈 예정입니다~~
집에서 혼자 야매로 안짜고 피부과 가서 압출 받아야겠어요
 
처음 피부과 다녀온 후기 끝!! 혹시 피부과 압출땜에 다녀오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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