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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송가연 선수 데뷔전에 불편함을 느끼는 까닭
게시물ID : sports_90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번은되겠지
추천 : 16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90개
등록시간 : 2014/08/18 00:00:19

무명의 극작가, 돈이 없어서 포르노까지 찍었던 실베스타 스텔론을 일약 스타덤으로 만든건 람보도 람보1지만

록키 가 더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난하고 배운거 없고 가진거라곤 맷집하고 우직함만

가진 뒷골목 건달이 링에서 보여주는 모습에서 우리는 한없이 약자였던 록키에게 몰두하게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록키의 모습이 오늘 송가연 선수의 상대방에게 보여졌습니다. 아이둘을 둔 엄마이자, 맞벌이 주부. 여의치 않은 형편에도

운동이 좋아 취미삼아 격투기를 시작한 선수에게 체계적으로 그리고 프로 선수로서 운동을 하는 송가연 선수를 상대방으로 매칭한거

자체가 로드fc의 패착입니다. 차라리 동일한 조건의 프로 선수를 데뷔전 상대로 가졌다면 지더라도 이렇게 씁쓸한 맛은 남기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기게 만들겠다는 로드fc의 전략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버린거죠. 거기다가 굳이 일본 선수를 상대로 삼아서

어설프게 한일전으로 만들어 버린것도 흥행몰이를 하기위한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거였습니다.

사람들이 스포츠가 정정당당하길 바라는건 현실이 정정당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스포츠가 또다시 자본주의의 논리에 빠져서

정정당당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반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송가연 선수는 1분 32초 TKO승을 거뒀습니다. 역시 로드fc의 생각대로 게임은 풀렸지만

제 생각에 송가연 선수는 지느니만 못한 데뷔전을 치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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